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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현장르포] 박남춘 "난 친노 폐족으로 4년간 정치 떠났었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29일 14:24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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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친박 내세워 당선됐던 유 시장 향해 "책임져야"
유동수 "2014년 송영길 낙선되고 난 3일 만에 그만뒀다"
송영길 "유정복, 석고대죄하고 정치 그만둬야 정상적"

[인천=뉴스핌] 김선엽 기자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책임지고 정치권을 떠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과거 선거에서 '원조 친박'으로서 표몰이에 나섰던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인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9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계단 앞에서 열린 인천시장 선거공약 발표에 앞서 한연희 강화군수 후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5.29 kilroy023@newspim.com

박 후보는 29일 오전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인천을 위한 50대 지역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발표 직후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지도자는 한 시대를 책임져야 한다"며 "노 전 대통령이 폐족됐을 때 나도 책임을 지고 4년 간 정치를 떠났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2007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역시 박근혜 정부 하에서 안전행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유 후보가 '친박'이라면 박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을 지킨 원조 '친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을 포함해 2003년 초부터 2007년 말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현 시점에서 유 후보가 다시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과거 '친노'의 훈계인 셈이다.

[인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9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광역시청 계단 앞에서 열린 인천시장 공약발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5.29 kilroy023@newspim.com

이날 행사에는 2014년 인천시장 선거에서 친박 열풍을 앞세운 유 후보에게 밀려 재선에 실패했던 송영길 민주당 의원과 송 의원과 함께 인천시에서 일했던 유동수 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유 의원은 "송 전 인천시장이 2014년 낙선할 때 내가 3일 만에 그만뒀다"며 "정치인을 만든 사람은 그 정권과 운명을 같이 해야 한다"고 역시나 유정복 후보를 압박했다.

이어 "유 시장은 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력을 지웠다"며 "자기 이력을 지우는 사람이 인천을 대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 역시 "정상적인 정치인이라면 자신이 비서실장으로서 모셨던 대통령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국정농단으로 감옥에 들어갔으면 석고대죄하고 정치를 그만두는 것이 제대로 된 인간의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번도 면회를 안 갔다고 하니 인간적 배신감도 느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인천=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29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광역시청 계단 앞에서 열린 인천시장 공약발표에서 인천시 지역 후보들과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05.29 kilroy023@newspim.com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인천 10개 군수·구청장 후보들이 참석해, 각 지역별 정책 슬로건과 주요 추진 공약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과거에는 몇몇 전문가들의 탁상공론으로 만들어졌는데 박남춘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과 시당위원장 시절, 인천 전 지역을 돌며 현장에서 경청해 만든 공약"이라며 "또한 우리당 구청장 군수 후보들이 직접 선거운동을 하면서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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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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