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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마트 없어졌네? 점포 축소·서비스료 인상 등 효율화 '속도'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06:24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06:24

이마트 할인점·SSM 적자 점포 폐점 잇달아
트레이더스몰 무료 배송도 다음 달부터 폐지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이마트가 최근 할인점 뿐 아니라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창고형 할인점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경영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적자 점포를 매각하거나 폐점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는 학성점, 부평점, 시지점과 하남, 평택 부지 등을 매각했고 올 들어 일산 덕이점을 추가 매각했다.

작년 매각을 완료한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시지점은 이달 중 폐점했고 부평점은 다음 달 27일 폐쇄할 예정이다.

할인점과 함께 기업형 슈퍼마켓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실적 부진 점포를 폐점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5년부터 직영 매장으로 운영해 온 경남 양산시 양산 명동점을 이달 14일 문을 닫았고 가맹점인 경기도 시흥 목감점의 경우 지난해 8월 개점, 9개월여만인 지난달 초 영업을 종료했다.

기업형 슈퍼마켓는 성장이 정체된 대표적 사업부문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업형 슈퍼마켓은 점포당 매출이 3억7700만원으로 약 0.9% 떨어졌다. 출점금지와 월 2회 의무휴업 등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규제와 온라인 쇼핑 활성화 등이 맞물린 까닭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역시 1분기 매출액은 27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 에브리데이 점포 수는 233개로 2916년 말 229개 보다 4개 매장 증가에 그쳤다.

이마트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사진=박효주 기자>

◆트레이더스 무료배송 서비스 완전 폐지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다음 달 14일부터 일정금액 이상 구매시 제공해 온 무료배송 서비스를 폐지한다. 무료배송과 비회원제(연회비 무료) 정책은 트레이더스 대표 서비스로 꼽혀왔다.

트레이더스 온라인 몰인 트레이더스몰은 기존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대해 택배 무료배송을 실시해 왔지만 내달부터 1000원 배송비를 받기로 했다. 또한 10만원 미만 구매 고객에게 받던 배송비도 기존 3000원에서 500원 인상한 3500원을 받는다.

앞서 2016년 예약배송에 대한 무료배송을 없앤 지 2년 만이다. 예약배송은 트레이더스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트레이더스는 2016년까지 예약배송 고객에 제공해 온 무료 배송 서비스를 없애고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배송비 1000원을, 10만원 미만 구매 고객에게는 3000원을 받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트레이더스가 코스트코 매장 수를 추월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몰 이용 고객이 늘면서 배송 전담 인력에 대한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사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방향을 두고 있어 세부적인 정책도 개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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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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