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란 석유장관, 佛 토탈에 “2개월 내 美정부 제재 면제받아야" 압박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20:25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08:4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비잔 남다르 장게네 이란 석유장관이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게 미국 정부의 제재 면재를 협상할 시간이 2개월 남았다며 압박을 가했다고 이란 석유부 산하 뉴스 통신사 사나(Shana)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탈은 지난 16일 이란 제재가 부활한 후 세컨더리 보이콧(제재국과 거래하는 제3국 기관 제재) 예외를 인정받지 못하면 사우스파르스 11공구의 해상가스전 개발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장게네 장관은 토탈이 제재를 면제받지 못하면 공동 투자사인 중국 CNPC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프로젝트의 토탈 지분을 넘겨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CNPC의 지분은 30%에서 80%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토탈이 50.1%로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중국 CNPC가 30%, 이란 국영석유회사 자회사인 페트로파르스가 19.9%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란 핵협정을 폐기하면서 대이란 경제제재를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제재는 오는 11월4일 가동된다.

토탈은 지난해 이란과 사우스파르스 11공구의 해상가스전 개발·생산 본계약을 맺었다. 이란은 토탈과의 계약을 핵협정 성공의 상징으로 내세웠다.

유럽 강국은 여전히 이란의 핵 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핵협정 유지가 최선이라고 믿고 있어 이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게네 장관은 유럽과 석유 수출 합의가 이뤄지면 다른 잠재적 구매자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유럽이 수입하는 이란 원유는 총 규모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지만, 유럽과 합의가 이뤄지면 이란의 원유 수출을 담보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2위 석유 기업인 루크오일은 29일 미국 제재 우려에 이란에서의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