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중국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1순위 업종'은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국 모바일 게임 해외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의 게임 굴기가 본격화되면서 중국 내 게임회사 취업 경쟁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 게임 인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학 졸업생 '입사 선호 1순위'는 게임회사였다. 이는 중국 게임 시장 성장에 따른 관련 직종 관심도 제고의 이유도 있지만, 경쟁사 대비 높은 대우가 구직자에 동기 부여가 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유력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게임 종사자 연봉은 중국에서 고연봉 업종으로 꼽히는 인터넷 분야에서도 가장 높다. 또한 게임 종사자는 이직 때마다 평균 임금이 20%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궈레이(郭擂) 중국 샹쑤중쯔(像素種子) 디지털예술교육센터 집행원장은 21스지징지바오다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임금 상승률은 전국 평균치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만 놓고 보면 인상 폭이 훨씬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임 시장은 석사 이상 고학력 인재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궈즈(胡國誌) 샹쑤중쯔취업총책임자는 “게임 산업은 업종 특성상 전문성을 갖춘 고학력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 유명 대학 관련 학과 석사 지원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