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6·12 북미정상회담 예정대로..종전선언할 수도"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6월02일 07:21

최종수정 : 2018년06월02일 12:43

김정은 친서에 "매우 좋고 흥미"...제재 해제 기대
"비핵화 의지 분명..여러차례 회담중 첫번째 될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백악관을 예방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겸 통일선전부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의 회담 성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와 김 부위원장과의 면담을 토대로 이같이 언급함에 따라 '세기의 핵 담판'이 될 북미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빅딜이 있을 것"이라면서 북미간에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보장및 경제 지원을 주고받는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친서를) 받았다"고 확인한 뒤 "매우 좋고 흥미로운 내용"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서 종전 논의도 있을 것"이라면서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접견을 마친 뒤 직접 배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또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면서 "우리가 70년이 된 한국전쟁의 종전을 논의한다는 것을 믿을 수 있느냐"고 취재진들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남·북·미가 함께 참여하는 종전선언추진 논의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제재및 압박 정책과 관련, "우리는 북한에 대해 수백개의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북한에 (더이상) '최대한의 압박' 정책이란 말을 쓰지 않게되기를 바란다. 대북 제재를 해제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대북제재를 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부위원장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80분가량 면담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8분쯤 백악관에 도착한 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안내로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로 이동했다.

이날 접견에는 김 부위원장과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총괄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접견을 마친 뒤 백악관 집무동 밖까지 걸어나와 배웅하며 김 부위원장에게 거듭 당부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대기하고 있던 김성혜 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직무대행등과도 악수를 나눈 뒤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