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공사가 모든 열차에 휴대용 산소호흡기를 설치했다.
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코레일은 KTX, ITX 새마을호에 열차당 3개씩, 무궁화호와 누리로, 통근열차에 2개씩 산소호흡기를 배치했다.
ITX-새마을 열차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와 휴대용 산소호흡기 [사진=코레일] |
휴대용 산소호흡기는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승무원에게 요청해 사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지난 2009년 7월 모든 열차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비치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에 휴대용 산소호흡기까지 비치하게 되면서 열차 내 천식이나 호흡곤란, 심정지 환자 발생했을 때 119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적절한 응급조치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코레일 측 설명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위급상황시 골든타임에 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게 설치장소와 사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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