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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적용되는 iOS 12…'중독 예방·향상된 시리'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09:24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09:2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이 4일(현지시간) 구형 아이폰의 작동을 가속화하고 아이폰 사용시간을 통제해 중독을 예방하며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를 경쟁사 아마존의 음성인식 제품처럼 작동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크레이그 페더러기 애플 수석부사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증강 현실(AR)과 3D 물체를 결합시켜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는 것에 대한 연설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운영체제 iOS 12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은 iOS 12가 애플리케이션 실행과 같은 간단한 작업을 기존의 11보다 최대 두배 빠른 속도로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iOS는 2013년부터 사용된 구형 아이폰과 아이패드, 특히 아이폰6 등 다양한 제품에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

로이터는 13억명의 사용자들이 애플 기기에 대한 충성도 유지와 일부 경쟁사들을 따라잡는 데 초점을 맞춘 조치로 해석했다.

회사는 페이팔(PayPal), 우버(Uber)와 같은 소수의 앱으로 제한되었던 앱 내 음성 컨트롤 기능을 확장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알렉사 어시스턴트와 경쟁하게 됐다.

여기에 최대 32명의 사용자와 그룹 영상통화를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화상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코 시스템(Cisco Systems Inc)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스카이프(Skype)와 견줄 만한 기능 개선이다.

애플은 또 어린이들의 컴퓨터 중독에 기여했다는 비판을 반영해 아이폰, 아이패드 앱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부모는 아이들의 앱 사용 시간을 정해줄 수 있고 성인 사용자들은 자신이 자주 쓰는 앱에 시간을 정해둬 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애플은 더 사실적인 게임 구현을 위한 증강현실(AR) 기능도 개선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0.8% 상승한 191.83달러에 마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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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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