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네팔 구르카족, 트럼프-김정은 경호 나설 듯"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4:24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4:3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용맹한 전사 부족으로 알려진 네팔의 구르카족이 두 정상을 경호할 거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북미 정상회담에 정통한 외교관들에 따르면 양국 지도자들은 각자 개인 경호팀을 대동하는 한편 구르카 파견팀을 포함한 싱가포르 현지 경찰들이 정상회담 장소, 도로, 호텔의 경호를 맡는다.

구르카족은 싱가포르 경찰 당국에 의해 고용됐다. 이들은 FN 스카(SCAR) 전투소총과 권총으로 완전무장해 양국 정상을 경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쿠르카족은 지난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짐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안보 회의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싱가포르 군사 전문가 팀 헉슬리는 "구르카족은 싱가포르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것들 중 하나이고, 나는 그들이(정상 회담에)참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그들은 여전히 상당한 병력과 최전방 병력으로 남아 있다. 이런 종류의 행사는 이들에 있어 하나의 특수 작전"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최신 무기 이외에도 구르카족 고유의 단검인 '쿠크리' 없이는 전시에 나서질 않는데, 쿠크리는 한쪽 날이 구부러져 있는 외날검으로 칼집에 보관하지 않을 때에는 꼭 피를 묻혀야 하는 관습이 있다.

싱가포르 경찰 대변인은 구르카 용병의 배치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IISS 자료에 따르면 1800명의 구르카인들이 싱가포르 경찰에 복무하고 있다.

19세기 네팔과 전쟁에서 구르카족에 패배한 영국은 이들의 용맹함과 전투력을 인정해 이후 200년간 구르카족을 모집했다. 영국 식민지 시대 때부터 고용된 구르카족은 이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현재 인도, 네팔,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