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달러 강세에 글로벌 외환시장 캐리 '부활'

기사입력 : 2018년06월06일 04:37

최종수정 : 2018년06월06일 04:37

신흥국 통화가 아니라 선진 10개 통화가 주축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선진국을 중심으로 외환시장의 캐리 트레이드가 부활했다.

이탈리아를 필두로 스페인, 슬로베니아까지 번진 정치권 리스크로 인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상승, 캐리 트레이드에 불리한 여건이 형성됐지만 달러화 상승 기류가 열기를 점화시켰다는 분석이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선진 10개국 통화 캐리 트레이드 수익률 지수가 220까지 치솟았다. 지수는 지난 2월 207.8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연초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역 캐리 전략을 추천하는 등 투자은행(IB) 업계에 비관론이 우세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지역의 통화로 자금을 차환해 고금리 지역의 자산을 매입해 수익률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외환시장의 트레이더들은 리스크와 변동성이 낮을 때 적극적으로 캐리 전략을 동원한다. 저수익률 통화가 횡보하거나 약세를 보이는 한편 고수익률 통화가 상승 탄력을 받을 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할 때 최근 금융시장 상황은 캐리 트레이드에 부적절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탈리아의 포퓰리즘 정당 등장과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퇴진, 이어 슬로베니아 총선에서 우파 정당인 슬로베니아민주당의 승리까지 정치권 리스크가 꼬리를 물면서 시장 변동성을 부추겼기 때문.

불리한 여건에도 캐리 트레이드가 인기몰이를 하는 동시에 쏠쏠한 수익률을 제공한 것은 달러화 상승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월 초 캐리 트레이드의 수익률이 2016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이후 3개월 사이 강한 반전을 이룬 것은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의 동반 상승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러화는 미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뛰기 시작한 지난 4월 이후 주요 통화에 대해 4% 상승했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외환 리서치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 수 개월 사이 캐리 트레이드의 중심 축은 달러화”라며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 한 가지 특징적인 부분은 최근 이머징마켓 통화를 축으로 했던 캐리 트레이드가 선진국 통화로 무대를 옮겼다는 점이다.

선진국 10개 통화 가운데 금리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통화가 트레이더들의 타깃으로 부상했다는 얘기다.

일본 엔화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엔화는 정치권 소용돌이 속에 탄탄한 상승 흐름을 탔다.

시장 전문가들은 선진국 통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캐리 트레이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