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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바이오USA]美 바이오협회가 "땡큐 K바이오" 외친 이유

기사입력 : 2018년06월06일 14:19

최종수정 : 2018년06월06일 14:19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참가자 수 한국 2위, 위상 높아져"

[보스턴=뉴스핌] 김근희 기자 =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미국 바이오협회 관계자로부터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다.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한국 바이오 기업들과 관련 인사들이 총출동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올해 바이오 USA 국가별 참가자 수에서 한국이 2위를 기록했다"며 "K 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8 바이오 USA 한국관 부스 <사진=뉴스핌 김근희 기자>

5일(미국 현지시각) 바이오 USA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 USA 행사의 한국 참가자 수는 850명을 기록했다. 인접국 캐나다(1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

서 회장은 "캐나다의 지리적 요건과 인구수를 고려하면 한국 참가자 수의 규모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내년에는 한국관 부스를 개선하고, 해외에 이를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매년 바이오 USA에서 한국관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알테오젠, 휴온스, 코아스템 등 국내 바이오 기업 13곳이 함께했다.

협회는 내년 한국관 부스의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따로 운영하던 부스를 내년부터 통합하기로 했다.

2018 바이오 USA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VR 기기를 통해 생산공장 등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김근희기자>

8년째 단독부스를 마련해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전시장 입구에 부스를 차렸다. 부스 규모는 93㎡로 작년보다 25% 확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8년 연속 바이오 USA에 참가하자 주최 측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내년 바이오 USA 행사 부스 자리도 예약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보기술(IT) 콘텐츠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송도 공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만들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송도 공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은 만족해했다.

셀트리온은 비즈니스 미팅 등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부스 내에 2개의 미팅 룸을 만들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시작했다는 입간판을 부스 앞에 설치해 이를 홍보했다.

코오롱생명과학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만들었다. 이범섭 코오롱티슈진 대표가 직접 부스를 찾았다.

이외에도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은 한국 바이오 업체들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USA에서 K바이오가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2018 바이오 USA 코오롱생명과학 부스<사진=뉴스핌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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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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