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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9% 넘게 급등…2015년 11월 후 '최대 상승폭'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08:03

최종수정 : 2018년06월07일 08:03

"모델3 주당 생산 대수, 이달 말 5000대 달성…상하이 공장 설립"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주가가 6일(현지시간) 9% 넘게 급등하면서 2015년 11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모델3의 주당 생산 대수가 이달 말 5000대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한 게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본사 근처 마운튼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는 이전부터 모델3 생산 목표 달성과 자금 압박이라는 문제를 겪어 왔다. 모델3는 배터리 생산 문제로 대량생산 일정이 연기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전에도 테슬라가 오는 12월까지 매달 생산 대수를 2만대(매주 2500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해왔다. 테슬라는 지난 5월 기준 매주 생산 대수가 2270대에 이르러 목표치에 소폭 미달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미국 외 지역에 설립하는 첫 공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빈 렌 테슬라 세계 판매 책임자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새로운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중국에 공장을 세울 경우 중국 정부의 관세 부과를 피할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9.74% 오른 319.50달러에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0.28% 내린 318.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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