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한 고위급 상원의원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트위터에 중국 제휴사들과 데이터 공유에 대한 합의는 없었는지 여부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이번주 페이스북이 몇몇 중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나온 조치다.
스마트폰 홈 화면에 보이는 트위터 애플리케이션 [사진=로이터 뉴스핌] |
상원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인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알파벳과 트위터에 정보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워너 의원은 성명을 통해 2012년부터 "중국 공산당과 화웨이, ZTE 등 기업들 간 관계가 국가 안보 관심사로 떠올랐다"며 정보 요청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알파벳의 레리 페이지 최고경영자에게 ZTE, 레노보, TCL 등 중국 기업과 "제 3자 제휴" 계약을 맺었는지 여부와 동시에 회사들이 소비자 데이터를 제대로 처리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감사를 실시했는지를 물었다.
트위터 최고경영자 잭 도시에게는 화웨이와 제휴 계약을 맺고 있는지 질문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5일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기업 최소 네 곳과 데이터 공유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앞서 중국 기술 플랫폼인 텐센트와 휴대전화 제조사 샤오미, 화웨이와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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