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북미회담 하루 앞둔 北 "공정한 국제관계 수립해야" 강도높게 주장

기사입력 : 2018년06월11일 11:45

최종수정 : 2018년06월11일 11: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정치구도 달라져…새로운 국제관계 수립되고 있어"
'정상국가' 이미지 제고 의도 담긴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매체가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자주성에 기초한 공정한 국제관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논평을 통해 “세계정치구도가 달라지고 새로운 국제관계가 수립되고 있다”며 “역사의 이 흐름을 힘 있게 떠밀어 인류의 염원을 앞당겨 실현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국제무대에서는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고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이기적 목적을 위해 일방적인 요구를 내리 먹이려는 시도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공인된 국제관계의 기본원칙들이 무시되고 국가들 사이에 마찰이 일고 있다”며 “이것은 인류가 바라는 새 세계건설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1일자 6면에 게재된 '자주성에 기초한 공정한 국제관계를 수립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사진=노동신문]

이어 “자주성이야말로 공정한 국제관계의 기초”라면서 “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고 존엄이며 자주독립국가의 상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자주, 평화, 친선은 우리 공화국의 대외 정책적 이념”이라면서 “우리 국가는 시종일관 자주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공정한 국제관계수립을 위해 적극 투쟁해왔다”고도 했다.

또한 “비록 지난날에는 우리와 적대관계에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의 자주권을 인정하고 우호적으로 나온다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오해와 불신을 없애고 관계개선과 정상화를 실현하자는 것이 우리의 자세이며 입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은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경제·문화적 교류와 협조를 확대·발전시키고 있다”며 “국제 및 지역기구들에 가입하고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인 인민들과의 유대와 연대성을 강화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동신문의 이 같은 주장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가 대 국가로서 동등한 입장에서 회담이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른바 ‘정상국가’라는 이미지 제고 의도도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