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미정상회담] 미국 "결과 낙관" vs 북한 '조용'

기사입력 : 2018년06월11일 16:57

최종수정 : 2018년06월11일 16:57

트럼프 "회담 매우 잘 될 것" vs 북한 '침묵'
싱가포르 국민 "교통 체증·보안 비용 불만"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북한과 미국에서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측에서는 전반적으로 회담 결과를 낙관하고 있는 반면 북한 측에서는 뚜렷한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았다. 회담 개최국인 싱가포르에서는 일부 국민들이 161억원이 넘는 개최 비용이 발생하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 트럼프 "회담 매우 잘 될 것" vs 북한 '침묵'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양국 실무진은 이날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나 비핵화·북한 체제안전 보장 등 정상회담 합의문의 핵심을 이룰 의제를 논의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회담이 "실질적이었고 상세했다(substantive and detailed)"고 평가했다. 다만 결과가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앞서 트위터에서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아주 흥미로운 회담을 하게 된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매우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정부) 여러분이 보여준 환대와 전문성, 우정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함께 이른 생일 축하 파티를 하며 웃고 있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은 6월 14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왼쪽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앉아 있다.

이날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 생일 축하 파티도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은 6월 14일이다. 점심 메뉴에는 랍스터 비스크(조개류로 만든 진한 수프)와 쇠고기 안심, 아이스크림이 있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케익도 올라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 머물렀다. 호텔 주위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이자 최측근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묵고 있는 호텔은 둘다 싱가포르 최대 번화가인 오차드 로드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정오부터 교통이 혼잡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리셴룽 총리를 만나러 갈 때는 경찰이 수십명의 보행자들을 통제했다.

◆ 싱가포르 국민 "교통 체증·보안 비용 불만" 

싱가포르 국민들 중 일부는 북미 정상회담으로 발생한 교통 체증과 두 명의 정상을 초대하는 데 막대한 보안 비용이 든 것에 항의했다. 리셴룽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2000만싱가포르달러(약 161억원)가 들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보안에 드는 비용이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납세자들이 낸 돈 2000만싱가포르달러를 써 준 리셴룽 총리에게 감사한다"며 "싱가포르의 여러 가난한 사람들이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리 총리는 많은 비용을 들일 가치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도 막대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번 국제적 노력에 싱가포르가 공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행정부 관리는 "미국 측에서는 회담에 대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며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2일에 최대 2시간 동안 일대일 면담을 할 것"이라며 "그 다음에는 관리들이 동석해서 진행되는 회담이 1시간 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