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G7 무역긴장에 외려 신중한 中銀 행보 예상돼 세계증시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6월11일 18:14

최종수정 : 2018년06월11일 21:13

미국·유로존·일본 통화정책, 이번 주 연이어 발표
이탈리아 새 정부 ‘유로존에 남겠다’ 발언에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하락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주말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더욱 불거진 무역 분쟁이 오히려 중앙은행들의 신중한 행보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에 세계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또한 유로존 긴장을 완화시키는 이탈리아 새 정부의 발언에 유로가 미달러 대비 3주 만에 고점까지 오르고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서명하지 않겠다며 무역 긴장감을 높였지만, 시장은 이를 미국 행정부의 또 다른 으름장일 뿐이라고 소화하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들이 이번 주 무역 긴장감을 고려해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도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웠다.

G7 정상회의 결과에 증시가 잠깐 흔들리고 미달러가 소폭 상승했으나,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면 통화정책 정상화는 오히려 더욱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에 증시가 곧바로 낙폭을 만회했다.

MSCI 유럽주식지수는 유럽증시 장 초반 0.7% 상승하며 최근에 기록한 2주 만에 최고치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

앞서 0.3% 하락했던 뉴욕증시의 S&P500 주가선물지수는 0.1% 반등하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S&P500 주가선물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하락하다가 0.3% 반등에 성공했다.

연준은 6일(현지시간)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ECB는 7일 2조5500억유로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연내 종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새 정부가 유로존을 떠날 생각이 없으며 채무를 줄이겠다고 밝혀 위험자산 수요가 살아났다.

지오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신임 재정경제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립정부는 유로존에 남을 것을 약속하며 투자와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25~50bp(1bp=0.01%포인트) 하락하고, 유로/달러는 3주 만에 최고치 부근까지 올랐다.

러시아 산유량과 미국 셰일유 시추활동이 모두 증가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