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사이버 공격에 가담한 러시아인 3명과 기업 5곳을 제재 리스트에 올렸다.
미 재무부는 11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고 이들이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러시아군과 정보기관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됐다고 설명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은 ‘디지털 시큐리티’, ‘다이브테흐노세르비스’, ‘크반트 연구소’, ‘ERP스캔’, ‘엠베디’이며 제재를 받는 개인은 올레그 세르게이비치 치리코프, 블라디미르 야코프레비치 카간스키, 알렉산드르 르보비치 트리뷴이다.
이번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과 기업들이 보유한 미국 내 모든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들은 이들과 거래할 수 없다.
미국 정부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말기부터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제재를 부과해 왔다. 오바마 정부는 지난 2016년 12월 러시아의 연방보안국(FSB)에 대해 제재를 가했으며 지난 3월 러시아인 19명과 5개 기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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