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샤오미(小米)에 이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CDR(중국예탁증서)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테마주에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중국 유력 매체 텐센트재경(騰訊財經)은 “바이두가 중국 해외 상장 종목으로는 처음으로 CDR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두는 화타이증권(華泰證券), 중신증권(中信證券)을 CDR 주간사로 정했다.
바이두는 지분 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나스닥 상장 기간 신용이 양호해 중국 해외 상장 종목의 첫 CDR 발행 사례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바이두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77% 오른 67억위안(약 1조126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도 양호하다.
이에 바이두 테마주를 모색하는 투자자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바이두 자율주행플랫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중국 유력 매체 텐센트재경은 바이두 자율주행플랫폼 아폴로(Apollo)의 주요 협력사인 중하이다(中海達)를 비롯해 진룽치처(金龍汽車), 더싸이시웨이(德賽西威) 등을 바이두 유망 테마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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