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대중 관세 폭탄…트럼프 “중국이 보복하면 추가 관세”

기사입력 : 2018년06월15일 22:08

최종수정 : 2018년06월16일 04:08

50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
이중 340억 달러 재화는 내달 6일부터 관세 부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이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중 340억 달러 규모의 재화에 대해선 당장 내달 6일부터 고율 관세가 적용된다. 중국 측이 보복에 나설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의 지적재산권 및 기술 절도와 불공정한 무역관행에 비추어 미국은 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술을 포함한 5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더는 우리의 기술과 지적재산권을 불공정한 경제 관행을 통해 잃는 것을 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위협했다. 성명에서 그는 “미국은 중국이 미국산 재화나 서비스, 농산물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거나 비관세 장벽을 높이거나 미국 수출업자나 중국에서 영업 중인 미국 기업에 처벌적 조치에 나서는 등 보복 수단을 쓴다면 추가 관세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나의 훌륭한 친분과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모두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양국의 무역은 아주 오랫동안 매우 불공정하게 이뤄져 왔다”고 관세 부과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미 무역대표부(USTR)는 올해 교역 가치 기준으로 약 500억 달러 규모의 1102개 중국산 제품을 관세 부과 대상 리스트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적용 리스트는 2가지로 구성된다. 첫 번째 리스트에는 지난 4월 6일 발표된 리스트에 포함된 1333개 품목 중 340억 달러 규모의 818개 품목이 포함되는데 미국 정부는 여기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새로운 관세 시행은 7월 6일부터 시작한다.

두 번째 리스트에는 160억 달러 규모의 284개 품목이 지정됐다. USTR은 이 품목들이 ‘메이드인차이나2025’(Made in China 2025) 등 중국의 산업정책의 혜택을 보는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는 공개 청문회 등을 통해 결정할 것이며 완료 절차를 밟은 후 최종 결정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R은 이번 관세 대상 지정이 관계 부처 간의 폭넓은 분석과 이해당사자들의 논평과 증언 검토를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하고 대상 품목에 미국인들이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휴대폰이나 텔레비전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