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5G 상용화 기대감↑..."차원 다른 전송속도 즐긴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11:36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11:36

최대속도 4G 20배, 실사용 속도는 100배 빨라
100만개 디바이스 연결 가능, 사물인터넷 ‘급부상’
이통3사 수익원 확대 기대, 글로벌 진출도 ‘속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5G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3월로 예정된 5G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4G 대비 속도가 20배 이상 빨라지고 연결 가능 디바이스도 10배 이상 늘어나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육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통3사 모두 기술 표준 확보에 집중하고 있어 글로벌 진출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G에 가장 큰 장점으로는 단연 속도가 꼽힌다. 막대한 트래픽이 요구되는 융복합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5G의 가장 큰 특징도 속도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가 규정한 5G의 최대전송속도는 20Gbps로 4G 1Gbps 대비 20배다. 실제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속도는 100Mbps로 4G 10mbps보다 100배 빠르다. 모바일 동영상을 시청할 때 현 최대 화질인 UHD(3840*2160)은 물론, 향후 구현된 4K, 8K 화질까지 무리없이 소화 가능하다.

속도가 빨라진다는 건 과거처럼 단순히 영화 한편을 다운받는 시간이 절약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중요한 건 ‘지연속도’다. 4G 지연속도는 이론적으로는 10ms로 이는 특정 정보를 처리하는 데 0.01초 정도의 지연(딜레이)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실제 지연속도는 50~100ms까지 발생한다.

반면 5G는 1ms, 0.001초로 사실상 지연이 거의 없다. 이를 자율주행차에 적용하면 시속 100㎞ 주행시 긴급 제동 명령 수신 지연이 4G 50ms일 때 제공거리는 1.4m에 달하지만 5G 1ms에서는 2.8㎝에 불과하다.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 구현이 기대되는 이유다.

속도뿐 아니라 ‘연결’도 5G의 강점이다.

4G에서는 이론적으로 1㎢에 10만개 정도의 디바이스 연결이 가능하지만 속도상 제약으로 실제 이만큼의 기기를 연결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5G에서는 10배에 달하는 100만개의 디바이스를 무리없이 연결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사물터넷(IoT)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이다.

스마트홈 서비스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IoT 시장 규모는 정보통신사업진흥원 조사 기준, 지난해 6조6000억원에서 2020년 17조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SK텔레콤 매출과 맞먹는 수준이다. IDC가 예상하는 2021년 글로벌 IoT 시장 규모는 1조4000억달러(1500조원)이다.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이통3사 모두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통3사는 지난 1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표준화 협력기구(3GPP) 총회에서 5G 글로벌 표준을 발표하는 등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이 5G 상용화를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술 표준화 선점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통3사가 주파수 경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접어들면서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5G 주파수에서 연각 발생하는 비용은 SK텔레콤 1614억원, KT 1382억원, LG유플러스 1224억원으로 이를 2017년 영업이익에 비교할 때 비용 증가분은 각각 8.0%, 10.1%, 14.8%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5G가 구현되면 AR, VR, 스마트팩토리, IoT, 고용량 비디어 등의 서비스가 부각될 전망이며 5G 전국망 확보 시점이 2022년 전후로 판단되는만큼 대규모 비용이 일시에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