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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경매] 향후 10년 사업 좌우...역대급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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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역대 최고 수준 경매 시작가 3조2760억.
"호가 경쟁 83라운드까지"...이통사 전략 대결 '주파수 경매'
과열 우려 낮지만 이통사 '사활' 건 5G 첫 경매

차세대 통신 5G 상용화를 위한 주파수 경매가 내일(15일) 시작된다. 최저경쟁가격만 3조2000억원에 달하는 역대급 ‘쩐의전쟁’이다. 4차 산업혁명과 직결되는 5G 주파수라는 점에서 SK텔레콤(사장 박정호)과 KT(회장 황창규),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 등 이통3사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각사의 입장과 전략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미래가 걸린 5G 주파수 경매를 조명해본다. [편집자]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이동통신3사의 향후 10년 사업을 좌우할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 역대 최고 경매 시작가 3조2760억원부터 시작하는 5세대(5G) 주파수 경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기반 콘텐츠를 담아내는 5G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번 경매는 이통3사 모두에게 사활을 건 한판이다. 지난 3차례와 다른 방식의 경매가 예정된 가운데, 충분한 주파수 확보 및 경쟁사 견제를 위한 각 사의 수싸움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오는 15일 열릴 주파수 경매 세부계획을 설명하는 류제명 전파정책국장. [사진=정광연 기자]

◆"호가 경쟁 83라운드까지"...이통사 전략 대결 '주파수 경매'

이통3사에게 이번은 4번째 주파수 경매다. 앞서 3차례의 주파수 경매에서 혈전을 벌인 바 있다. 통신당국은 지난 2011년 경매를 통한 주파수 할당 방식을 처음 채택한 이후 각각 2013년과 2016년에 주파수 경매를 진행했다.

2011년 첫 경매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상용화를 위한 주파수 경매였다. 주파수 대역을 시장 원리에 따라 각 통신사에 공급함과 동시에 세수 확대를 추구하겠다는 취지에서 경매 제도가 처음 채택됐다.

당시 매물로는 800㎒대역의 10㎒폭과 1.8㎓대역 20㎒폭, 2.1㎓대역 20㎒폭 등 총 50㎒대역폭이 나왔다. 경매 방식은 '동시오름 입찰방식'으로 경매 최저가는 800㎒대역에서 2610억원, 1.8㎓와 2.1㎓ 대역은 4455억원이었다.

SK텔레콤과 KT가 자사에 절실히 필요했던 1.8㎓ 대역을 놓고 83라운드까지 가는 입찰 경합을 벌였다. 이 대역은 결국 SK텔레콤이 경매 시작가의 2배 수준인 9950억원에 가져가면서 '승자의 저주'라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

2013년에 열린 두번째 경매에선 1.8㎓ 인접대역이 매물로 나왔다. KT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위해 이 대역이 필요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를 견제하려 했다.

1차 경매와 같은 과열경쟁과 그에 따른 승자의 저주를 막기 위해 동시오름입찰은 '50라운드+밀봉입찰(51라운드)'로 제한됐고 최소입찰증분도 직전 호가의 0.75%로 낮췄다.

50라운드를 다 채우고 밀봉입찰까지 진행한 결과, KT는 1.8㎓대역 15㎒폭을 9001억원(시작가 2888억원)에 가져갔고 SK텔레콤은 1.8㎓대역 35㎒폭을 1조500억원(시작가 6738억원)에, LG유플러스는 2.6㎓대역 40㎒폭을 시작가인 4788억원에 할당받았다.

2016년 3번째 경매는 과열경쟁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1.8GHz 대역 20MHz 폭과 2.1GHz 대역 20MHz 폭, 2.6GHz 대역 20MHz폭 및 40MHz 폭이 매물로 나왔다. 사상 최대 규모였다.

두번째 경매와 같은 방식인 '동시오름입찰+밀봉입찰'로 진행된 결과, 2.6GHz대역 40MHz폭을 SK텔레콤이 9500억원(시작가 6553억원)에 가져갔고 나머지는 모두 최저가에 낙찰됐다.

◆ 과열 우려 낮지만 이통사 '사활' 건 5G 첫 경매

오는 15일 열릴 4차 경매는 '클락' 경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대역폭을 10㎒단위 블록으로 쪼갠 뒤 1단계에선 회사별 입찰 블록수를 결정하고, 2단계에서 블록 위치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경매는 내년 상반기 5G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해당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첫번째 주파수 할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충분한 주파수 대역을 확보해야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초고화질 영상 및 VR, AR 등 신기술 기반 콘텐츠의 원활한 전송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통 3사 역시 수조원 단위의 낙찰가를 염두에 두고 최적의 경매 시나리오를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조정 및 보편요금제 도입 등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으로 인한 수익성 급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이번 경매에서 5G 시대 주도권 확보를 위해 공격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각사 경매 담당자들은 강력한 주파수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 김순용 KT 상무는 지난 4일 경매 신청서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성공적으로 주파수를 확보해서 세계 최고,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 역시 "최선을 다해서 주파수 확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앞서 박정호 사장이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당초 요구했던 3.5㎓ 대역 120㎒폭 확보가 무산된 상황에서, 총액 제한선인 100㎒폭을 양보하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 분석이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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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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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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