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통신株, 반등 모색중…"5G 주파수 경매후 상승 본격화"

기사입력 : 2018년06월08일 11:19

최종수정 : 2018년06월08일 11:19

"LTE 원가공개 이슈는 주가 영향 제한적"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침체에 빠진 통신주가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15일 예정된 주파수 경매 이후 성장 기대감 부각과 함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증권가에선 통신주 비중 확대를 권고하는 의견도 속속 나오는 상황. 최근 불거진 시민단체의 LTE(4G·4세대) 원가공개 요구에 대해선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높다.

최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통신업종 대장주 SK텔레콤은 전일 1.80%(4000원) 오른 2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KT는 전 거래일 대비 1.10%(300원) 상승한 2만7650원,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0%(50원) 내린 1만245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통신 3사 주가는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저점 근처에서 횡보를 이어왔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SK텔레콤은 올해 주가가 15.16% 하락했고, LG유플러스와 KT도 각각 11.07%, 8.59% 내렸다.

앞서 통신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요금 인하 규제와 그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내리막을 걷고 있었다. 지난 4월엔 대법원이 이동통신 3사에 2G(2세대), 3G(3세대) 이동통신 요금의 원가 산정 자료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리며 통신비 인하 우려가 한층 더 커졌다.

이렇게 저점을 맴돌던 통신주가 그동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불확실성 요인들을 떨쳐내며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장 오는 15일 열리는 5G 주파수 경매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경매에는 5G 용도 주파수 3.5Ghz 대역 280Mhz와 28Ghz 대역 2400Mhz가 나온다.

통신 3사의 주파수 경매 과열 걱정도 점차 해소되는 분위기다. 한 사업자가 최대로 가져갈 수 있는 3.5GHz 주파수 총량 한도가 100MHz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통신사들이 무리하게 금액을 높게 써낼 이유가 없는 셈이다. 저주파일수록 장애물을 넘어가기 쉬운 속성 때문에 3.5GHz는 적은 기지국으로도 전국망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주파수 경매 이후엔 5G 장비 공급이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초당 기가비트)인 이동통신 기술이다. 현재 최대 속도 300Mbps(초당 메가비트)의 3밴드 LTE-A에 비해 70배 빠르다. 이동통신사들은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5G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7~8월엔 통신사 장비 테스트와 더불어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이슈 부각으로 통신주에 대한 배당투자 시기가 다소 당겨지면서 늦어도 8월부터는 통신주가 본격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시 불거진 원가공개 논란은 주가 등락을 크게 좌우할 요소는 아니라는 진단이다. 전날 참여연대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5월까지 LTE 원가 정보공개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원가공개 요구는 지난 4월처럼 통신주 하락 사태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원가공개가 곧바로 통신비 인하로 이어지지 않는 까닭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원가정보를 공개해서 원가보상율이 100%를 넘으면 비싼 통신비를 내리라는 근거가 될 수 있지만 100%에 미달했을 때는 반대로 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으로 귀결된다"며 "이러한 양면성 때문에 LTE 원가공개가 주가를 좌우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가보상률'은 영업수익을 총괄원가(사업비용+투자보수)로 나눈 값이다. 원가보상률 100%는 사업비용과 투자보수가 영업수익으로 회수됐다는 뜻이다.

아울러 신 연구원 "시민단체가 2G, 3G 원가정보를 공개를 요구할 때 4G 원가공개 요청은 예상됐던 수순"이라며 "원가공개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큰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보편요금제도 당장 법제화가 어려운 상황이라 통신주 상승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편요금제는 월 2만원대의 요금에 데이터 1GB, 음성통화 200분을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다. 보편요급제 도입 시 통신요금 하락으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알뜰폰 사업자의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며, 통신사들이 자발적으로 출시한 저가요금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보편요금제라는 규제를 입안하려면 추가적인 논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