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독일이 겉으로는 ‘문제 없다’ 자신 하지만 채비를 더욱 조이고 있다.

독일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기자회견을 1시간 늦췄다. 장시간의 회의로 시간을 변경했다. 독일은 러시아 월드컵 직전 친선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에 패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 힘겹게 승리해 걱정이 깊어가고 있다.

물론 이날 기자 회견에 나선 독일 대표팀 주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승리를 자신했다. 독일대표팀은 노이어의 기자회견후 스웨덴전이 열리는 소치로 이동, 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노이어는 "당연히 16강에 갈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매 경기가 다 결승전이다“고 말을 꺼냈다.

지난 17일 멕시코와 첫 경기에서 0대1로 패한 것에 대해 노이어는 “당연히 당황했고 실망했다. 그러나 이제는 일어나야할 시점이다. 우린 그런 능력이 있다. 이는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100% 준비가 돼있느냐의 문제다. 선수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패배에 연이은 비판을 쏟아낸 독일 현지 매체에 대한 부연 설명이다.

노이어는 “선수 모두 몸을 사리지 않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 지 많이 얘기 했다. 멕시코전 경기 결과를 우리가 바꿀 수는 없다. 이제 과거의 실패로 강해질 시점이다. 솔직하게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얘기하며 개선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용기가 부족했다. 이제 스웨덴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축구대표팀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콜롬비아)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선수들이 감기 증세를 안고 독일전에 뛰었다"라고 밝혀 독일의 심기를 더 불편하게 만들었다.

신태용호는 24일(한국시간) 오전0시 멕시코와 맞붙는다. 21일부터 러시아를 순방하는 문재인 대통은 멕시코전을 관전, 사상 첫 대통령 원정 응원전으로 태극전사들에게 기를 불어 넣는다. 한국 대표팀은 상의에 붉은색, 하의에 검은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세계 1위' 독일과는 27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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