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이르빙 로사노 (Hirving Rodrigo Lozano Bahena·22·PSV 아인트호벤) 선수가 17일(현지시간) 멕시코 대 독일의 월드컵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자 흥분한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온 탓에 멕시코 수도에서 "지진이 감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키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대회' 조별 리그 F조 1차전 멕시코-독일전에서 전반 35분에 선제골을 터뜨리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이르빙 로사노 선수 [사진=로이터 뉴스핌] |
멕시코의 지질·대기 관측 기관에 따르면 이날 이르빙 로사노 선수가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대회' 조별 리그 F조 1차전 멕시코-독일전 전반 35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약 7초 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두 개의 지역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당국은 이 지진을 "인공" 지진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독일전에서 멕시코는 이르빙 로사노 선수의 활약으로 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이겼다.
로사노의 득점 순간에 멕시코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길거리에 나섰고, 점프해 인공지진이 났다는 분석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팬들은 멕시코 국기를 들고 멕시코 전통의 솜브레로 모자를 쓴 채 멕시코시티 앙헬탑에 나와 비공식 축구 노래로 통하는 "시엘리토 린도(Cielito Lindo, 아름다운 하늘이여)"를 떼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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