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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文대통령, 24일 멕시코전 러시아서 직접 관람… 원정 응원은 처음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08:23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0:02

A매치 한국 경기 관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5년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한국과 멕시코와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4일(한국시간) 오전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F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응원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3월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베트남 축구협회를 방문해 박항서 감독이 지도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한 뒤 시축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박항서 감독이 있는 가운데 김정숙 여사와 문 대통령이 시축을 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국내 정상이 해외에서 월드컵 응원전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 보별리그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한국 대통령이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김 전 대통령은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선수들이 참가한 4경기를 지켜봤다. 당시 히딩크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4강 신화를 일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폴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2대0 승), 포르투갈과의 3차전(1대0 승), 승부차기 대결 끝에 승리한 스페인과 8강 대결을 지켜봤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일에 0대1로 패한 준결승 때도 관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포르투갈전 승리로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격려했다. 당시 대표팀 주장이던 홍명보가 16강을 이끄는 선수들의 병역 특례를 건의해 성사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관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5년 2개월여 만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16대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03년 4월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한일전을 관전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축구에 관심이 컸던 것으로 유명하다. 박 전 대통령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1대0으로 꺾고 8강에 오른 것에 자극받아 '박 대통령 컵 쟁탈 아시아축구대회'(박스컵)를 창설했다. 이 기간 '축구로 북한을 꺾는다'는 목표 아래 박 전 대통령 지시를 받은 중앙정보부 주도로 이회택, 김호, 김정남 등을 차출한 '양지축구단(양지팀)'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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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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