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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장애인·취약·소외 계층 독서기회 확장하겠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13:07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3:07

'책의 해'에 열리는 '2018 서울국제도서전' 기념 메시지
"책을 읽는 분들도, 쓰고 만드는 분들도 모두 소중하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18 서울국제도서전' 개최를 맞아 "장애인들을 위한 출판 지원뿐 아니라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의 독서기회를 확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는 '확장'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다양한 분야와 형태의 책을 모두 담아내지는 취지다"며 "많은 분들이 흥미를 갖고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료=청와대>

이날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은 24회째를 맞는 '2018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는 날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책 잔치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를 '책의 해'로 선정했는데, 국민 모두가 '함께 읽고'라는 목표로 출판활성화를 바라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책을 생각하면 아버지가 먼저 떠오른다. 한 번 장사를 나가시면 한 달 정도 만에 돌아오시곤 했는데, 그때마다 꼭 제가 읽을 만한 아동문학, 위인전을 사오셨다"며 "내가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된 것은 아버지 덕이었다. 독서를 통해 세상을 알게 됐고 인생을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도 내게 보내주시는 책은 꼭 시간을 내어 읽는다. 발로 뛰고 자료를 뒤지며 보낸 작가의 노력과 생각을 만나는 시간이다. 또한, 한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정성을 다한 편집출판인들에게 예의를 다하는 시간이다"며 "그러나 늘 그렇듯이 내가 책을 통해 얻는 게 훨씬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신이 강한 나라는 그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고, 그 정신은 선대의 지혜와 책을 통해 강해진다"며 "어떻게든 짬을 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부쩍 커진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책속에서 얻은 지혜를 나누는 일도 즐겁고, 자연스럽게 엄마 아빠의 책읽기를 닮아가는 아이들을 보면 행복하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더 많은 분들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책에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한다"며 "특히, 시각장애인 중 점자를 할 수 있는 분은 5% 밖에 되지 않고, 점자도서나 녹음도서는 전체 출판도서의 2%도 되지 않는다. 이분들을 위해 나도 작년 2월 시각장애인용 녹음도서 제작에 힘을 보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지금 무슨 책을 읽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며 "올 한해, 책으로 안부를 묻다보면 우리 모두 지혜의 나무를 한그루씩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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