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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러시아 월드컵 기간 대테러 안전활동 강화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14:20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4:20

테러 관련 유사범죄 대비 관계기관 간 협업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정부가 길거리 응원 등 러시아 월드컵 기간을 맞아 테러 및 유사범죄에 대한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원, 서울지방경찰청, 수도방위사령부, 서울본부세관 등 12개 관계기관들과 ‘제5차 서울지역 테러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최근 국가정보원은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단과 붉은 악마 등 응원단,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테러 등 비상상황에 활용할 수 있는 ‘러시아월드컵 안전정보 핸드북’ 1000부를 제작·배포한 바 있다.

국내의 경우는 경찰이 러시아 월드컵 기간 동안 길거리 응원지역 등 운집할 곳을 순찰하는 등 안전 활동에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가 열린 지난 6월 18일 저녁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시민들이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2018.06.18 kilroy023@newspim.com

무엇보다 8월부터 열리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2018창원 세계사격 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에 대한 안보위해 홍보강화와 즉각적인 대응태세도 유지키로 했다.

현재 국내외 테러정세를 보면, 최근 아프가니스탄 낭가하르주에서 ISIS(Islamic State of Iraq and Syria)의 자살폭탄테러와 나이지리아 보르노주에서 보코하람의 자살폭탄테러 등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4월 롯데호텔 폭파 협박사건을 비롯해 응암동 폭발사고, 미 대사관 차량돌진사건 등 테러성 유사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국조실 관계자는 “올해 전반기 성과분석으로 특급호텔 대테러 안전관리 추진실태 점검과 폭발물 등 테러수단에 대한 특별점검이 있었다”며 “서울 소재 특급호텔 중 해외 외빈(VIP, 고위인사) 방한 시 주로 사용하는 시설의 테러 취약실태를 확인했다.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샘플링 현장 확인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테러・유사범죄 예방을 위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생산・유통・판매 관련 안전실태 및 폭발물・화생방물질 등의 테러수단에 대한 특별점검 진행사항도 확인했다”면서 “서울지역 테러대책협의회는 러시아 월드컵 기간 테러 대비 안전활동과 하반기 국제행사 안전개최를 위한 대테러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1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되는 청해부대 제27진 왕건함 조충호 해군 대령(함장)의 파병보고를 받은 후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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