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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설설설(說)] 文의 남자들, 전해철·양정철...與 중심축 자리잡을까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18:55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8:55

이호철, 지난 14일 중동으로 떠나...양정철 '건강 문제'로 16일 귀국
문재인 정부 중·후반기 진입...전해철, 양정철 역할 가능성에 '관심'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정권 중·후반기로 접어들며 각종 개혁 입법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3철(양정철·전해철·이호철)의 행보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16 kilroy023@newspim.com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6.13 지방선거 바로 다음 날인 지난 14일 중동으로 떠나 사실상 국내 정치에 개입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전해철 의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문 대통령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권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재선의 전 의원은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한 당권주자 물망에 올라있다. 전 의원은 앞서 추미애 지도부의 경기도·인천광역시 권역 대표 최고위원을 맡은 바 있다.

정치권에선 최근 치러진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親文)' 인사가 뽑히면서 전 의원이 당 대표 자리에 앉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문 대통령 당선 뒤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 잊혀질 권리를 행사하겠다"며 한국을 떠났다 지난 16일 건강을 돌보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귀국한 양 전 비서관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메시지 팀장을 맡았고, 문 대통령이 낙선 후 2016년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났을 때 동행하기도 하는 등 문 대표의 든든한 조력자로 알려져 있다.

여권과 청와대 일각에선 양 전 비서관이 지방선거 이후 개각(改閣), 민주당 차기 지도부 구성 등 여권의 권력 재편 과정에서 '그림자 수행' 대신 전 의원처럼 전면에 나서 문 정부를 뒷받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양 전 비서관은 여권 관계자들에게 '백의종군'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으며 "국내에 있다는 이유로 과도한 주목을 받고 시달린다면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일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 전 비서관은 지난 1월 자신의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 북콘서트 차 귀국하면서 "주목받는 게 부담스럽다"며 정치권 개입 가능성에 대해 일축한 바 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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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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