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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소비금융 모바일 세상에 푹~, 중국 모바일 소비 금융 대해부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16:54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09:44

모바일 소비금융 주역 대도시 20, 30
시중은행, P2P 플랫폼 핀테크 경쟁 촉발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0일 오후 4시0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 중국 소비 금융이 ‘모바일’ 스마트폰 기기를 바탕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모바일 소비 금융은 20, 30대 대도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장 침투율을 높이며 중국 소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 소비 금융, '모바일' 타고 본격 성장 가도

최근 중국 유력 데이터 플랫폼 지광빅데이터(極光大數據庫)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소비 금융 시장 침투율은 2017년 1월 5.7%에서 12월 11.2%로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2017년 중국 모바일 소비 금융 월평균 신규 이용자는 460만여 명으로 꾸준하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 소비 금융이란 개인 소비자가 모바일 인터넷으로 소비형 현금 대출이나 할부 구매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핀테크의 핵심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중국 모바일 소비 금융 주요 지출 대상은 부동산, 자동차, 일용품, 인테리어, 의료, 여행, 교육 등으로, 분야가 광범위한 만큼 서비스 확대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유형의 기업이 잇달아 시장 진출을 선포하며 업계 경쟁도 고조되고 있다. 중국 유력 매체 제몐(界面)에 따르면 합법적인 모바일 소비 금융 전문 업체를 비롯해 △전통 시중은행, △P2P 플랫폼, △전자상거래 플랫폼(인터넷 소액 대출 경영 허가 플랫폼) △기타 인터넷 플랫폼(인터넷 소액 대출 경영 허가 플랫폼) 등이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모바일 익숙한 젊은 소비층,  핀테크 주력군 부상

중국 모바일 소비 금융 성장 중심에는 바링허우(80년대 출생자)와 주링허우(90년대 출생자)라고 하는 20, 30대 대도시 젊은 소비층이 포진해 있다.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모바일 기기를 다루는 데 익숙하고 소비성향이 높아 ‘빚을 내 소비’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지광빅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모바일 소비 금융 신규 이용자의 약 90%가 35세 미만이다. 26세 이상 35세 미만이 52.4%를 차지했으며, 16세 이상 25세 미만 이용자도 35%를 기록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대도시 비중이 높다. 중국 4대 대도시인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가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성(省)급 행정구에서는 광둥성(廣東省) 신규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한편 이들 이용자는 소비 금융 외에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금융 전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유력 데이터 플랫폼 지광빅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소비 금융 신규 이용자 10대 선호 어플 중 금융 관련 어플이 3개였으며, 기존 다수 플랫폼 활용 이용자 선호 10대 어플 중 금융 비중은 70%에 달했다.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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