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모바일 대국' 중국 "월드컵도 SNS로", 25조원 시장 민물가재 러시아 월드컵 특수 가세

기사입력 : 2018년06월15일 16:54

최종수정 : 2018년06월15일 16:56

'SNS 플랫폼으로 월드컵 본다' 이색 프로그램 풍성
중국인 여름 별미 룽샤, 월드컵 훈풍에 매출 껑충
'베이징서 회사 못다니겠네' 출퇴근 최악 도시 오명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6월 11일~6월 15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중국 SNS 플랫폼, 이색 월드컵 방송 경쟁 고조

14일 러시아 월드컵이 본격 막을 올린 가운데 중국에서는 SNS 플랫폼 간의 이색 월드컵 프로그램 경쟁이 한창이다. 중국 지역 중계권은 CCTV가 독점했지만, 현지 SNS 플랫폼은 실시간 경기 해설이나 월드컵 예능, 게임 방송 등을 통해 월드컵 특수를 누리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중국 SNS 플랫폼 모모(陌陌)는 월드컵 기간 현지 유명 축구 해설가 황젠샹(黃健翔), 유명 MC 리샹(李響) 등이 출연하는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 ‘MOMO하오차이터우(MOMO好彩頭)', '진치우다잉자(金球大贏家)'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MOMO하오차이터우'는 황젠샹과 리샹이 주축이 되어 현지 축구 분석가 한차오성(韓喬生), 류위시(劉語熙) 등을 패널로 초청, 축구팬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프로다. 26개 월드컵 경기 승리팀 맞추기 등 코너가 준비돼 있다.

또 다른 프로그램 '진치우다잉자'는 일종의 게임 방송이다. 모모 축구 프로그램 대표 모델 32인의 카드를 모으면 5만 위안(약 850만 원)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중국 3대 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 산하 SNS 플랫폼인 미구(咪咕), 중국 대표 영상 플랫폼 유쿠(優酷)가 CCTV 뉴미디어의 협력 파트너로 월드컵 경기 및 관련 이슈를 방송한다.

중국 유력 매체 제몐(界面)은 현지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 “중국 내 모바일 생태계가 형성되면서 월드컵을 즐기는 방식도 기존 전통 매체 중심에서 SNS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중국이 본선 무대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SNS 플랫폼의 이색 월드컵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볼거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 SNS 플랫폼 모모는 월드컵 기간 월드컵 예능 및 게임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 

◆ “룽샤의 계절이 왔다” 월드컵 호재 겹친 룽샤 비즈니스

최근 중국 대표 여름 별미 샤오룽샤(小龍蝦, 민물가재) 10만 마리가 우한우자산(武漢吳家山) 기차역에서 모스크바로 향했다는 소식이 현지 SNS를 뜨겁게 달궜다. 올해 월드컵에 최소 10만 여명 중국 축구팬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샤오룽샤 특별 수출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업계에서는 월드컵을 계기로 샤오룽샤 수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샤오룽샤 수출 규모는 안정적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유럽연합이 중국산 샤오룽샤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조정하고 미국이 반덤핑 조사에 나서면서 수출에 타격을 입었다. 중국 유력 매체 제몐(界面)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샤오룽샤 수출량은 전년 대비 약 18% 감소했다.

한편 중국 내 샤오룽샤 소비는 고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지 유력 매체 제몐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샤오룽샤 소비 규모는 1370억 위안(약 24조 원)대로 올해에도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 유지가 기대된다.

중국 민물가재 샤오룽샤가 월드컵 특수를 맞았다.

◆ 베이징, 중국 최악 출퇴근 도시

중국에서 ‘출퇴근 교통지옥’ 현상이 가장 심각한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중국 유력 데이터 플랫폼 지광다수쥐(極光大數據)가 발표한 ‘2018년 중국 출퇴근 현황 보고’에 따르면 중국 최악의 출퇴근 도시는 베이징(北京)이었다. 베이징은 평균 출퇴근 이동 거리 13.2킬로미터, 평균 이동 시간 56분으로 조사 대상 도시 중 가장 길었다.

‘중국 대표 금융 도시’ 상하이(上海)는 베이징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상하이의 평균 출퇴근 이동 거리는 12.4킬로미터, 평균 이동 시간은 54분이었다.

반면 출퇴근 스트레스가 가장 적은 도시는 우한(武漢)이었다. 우한의 평균 출퇴근 이동 거리는 8.2킬로미터, 평균 이동 시간은 43분으로 조사 대상 도시 중 가장 짧았다.

최근 중국에서는 급속한 도시화로 일부 대도시 도시병이 심각해지면서 출퇴근 해결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출퇴근 문제는 지역 경제 발전 및 거주민 행복 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개선 필요성이 대두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16년 베이징이 ‘2035년까지 직장과 생활 공간의 거리 축소 및 밸런스 실현’ 목표를 제시했고 항저우(杭州)가 ‘출퇴근 1시간 거리 실현’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2017년 중국 GDP 상위 10개 도시를 대상으로 거주민 출퇴근 현황을 조사했다. 대상 도시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선전(深圳), 광저우(廣州), 충칭(重慶), 톈진(天津), 청두(成都), 쑤저우(蘇州), 항저우(杭州), 우한(武漢)이다.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