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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이슬란드 팀 다큐 제작중... GK 할도르손 “영화감독인 나도 궁금”

기사입력 : 2018년06월22일 21:54

최종수정 : 2018년06월22일 21:58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제작중이다.

‘피파랭킹 22위’ 아이슬란드는 22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나이지리아(피파랭킹 48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1대1로 비겨 세계를 놀라게 한 아이슬란드는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이슬란드 골키퍼 할도르손.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할도르손이 제작한 아이슬란드 코카콜라 광고

메시의 PK를 막아 화제의 중심에선 아이슬란드 골키퍼 할도르손(34)은 영화와 비디오 감독으로 활동 했다.

아이슬란드에는 과거에 그가 제작한 축구팀을 주인공으로 한 코카콜라 광고(아이슬란드판)가 다시 한번 화제에 올랐다. 이제는 아이슬란드 전역에서 TV만 틀면 이 광고가 방영되는 수준으로 전해졌다. 또한 아이슬란드 TV 시청자의 99.6%가 메시의 슛을 막는 장면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슬란드 리그는 프로리그가 아니 세미리그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할도르손 역시 2012년까지 영화와 광고, 비디오를 제작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며 아이슬란드리그에서 활동했다. 그러다 공격적 선수가 되기 위해 2012년 노르웨이 리그로 이적했다.

나이지리아전을 앞둔 공식 인터뷰에서 할도르손은 “세미리그인 아이슬란드 리그에서 활약하는 대부분의 선수들 대다수가 직업을 가지고 있다. 내 직업이 우연히 영화 제작자였을 뿐이다. 난 어려서부터 영화 제작을 하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영화에 푹 빠졌다. 감독은 물론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렇다. 다른 선수들의 직업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내 직업이 가장 이상한 것 같다. 축구선수와 영화 제작자라니 특이한 조합이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할도르손은 자신이 만든 화제의 광고에 대해 “코카콜라는 축구연맹의 큰 스폰서중 하나다. 월드컵 직전에 이 광고를 찍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며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현재 이 아이슬란드 축구선수들을 주인공으로 한 광고는 TV 타임을 점령했다.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제작중이다. 할도르손은 이 다큐 제작진에게 어떠한 조언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할도르손은 “이 프로젝트는 야심찬 계획이다. 카메라가 선수들을 따라다니기만 하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않는다. 결과가 궁금하다. 하지만 이는 내가 제작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할도르손은 덴마크 클럽 난더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피파랭킹 22위이지만 8년전에는 불과 133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상향평준화된 유럽 팀들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체득했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2016 유로대회 깜짝 8강에 오른 신흥 강호다. 아이슬란드의 인구는 33만명으로 서울 마포구 인구와 비슷하다. 국토 면적은 한반도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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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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