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선통신망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우리기업의 인도 통신망사업에 10억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고 나섰다.
무보는 무보가 지원하는 10억달러(약 1조1000억달러) 규모의 '인도 무선통신망 확장 프로젝트' 자금조달 계약이 22일(현지시간) 루마니아에서 체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모범사례로서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견인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국내 30여 개 중소·중견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대·중소 동반진출 사업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기자재의 대부분을 공급한다.
임양현 무역보험공사 투자금융본부장(오른쪽)과 인도 릴라이언스지오인포콤 관계자가 22일(현지시간) 루마니어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인도 무선통신망 확장 프로젝트' 자금조달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무역보험공사] |
삼성전자와 별도로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중견기업도 있다. 무선통신 중견 제조업체인 ㈜에이스테크놀로지는 기지국 안테나를 수입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별도의 계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최대 민간기업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릴라이언스지오인포콤(Reliance Jio Infocomm Ltd)이 인도 전역에 통신망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인도 무선통신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임양현 무보 투자금융본부장은 "인도 수입자가 한국 제품 구매에 필요한 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해 인도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신(新)남방정책 주요국인 인도에 우리 기업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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