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본격 론칭
"건강상 이유에 맞춤형 식품 HMR 제품"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CJ제일제당이 '케어푸드(Care Food)'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CJ제일제당 측은 25일 "그동안 축적해 온 차별화된 연구개발(R&D) 경쟁력과 가정간편식(HMR)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에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케어푸드 시장을 선점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케어푸드는 CJ제일제당이 새로 정의한 개념이다. 건강상 이유로 맞춤형 식품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차세대 HMR 제품이라는 것. 건강상 불편함이 있는 사람도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는 건강한 식문화를 창출하자는 판단이다.
CJ제일제당이 케어푸드 시장에 주목한 것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 때문. 미국·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케어푸드가 HMR에서 진화해 이미 수십조원대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는 1인 가구, 고령인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편의성을 강조한 HMR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맛 좋고 씹기 쉬우면서도 저염, 영양성분 등 기능성을 더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 니즈도 증가하고 있다.
올 하반기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를 본격 론칭해 신제품을 출시한다. 원밀 솔루션(One Meal Solution)이 가능한 부드러운 불고기덮밥, 구수한 강된장비빔밥 등 덮밥·비빔밥 소스류 5종은 이미 개발했다. 연내에 추가로 9종을 개발 완료해 모두 14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환자 일반식 중심의 B2B 시장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본격 확대한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HMR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해 케어푸드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면서 “이재현 회장의 사업보국 경영철학을 토대로 식품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 누구나 먹는 즐거움을 누리는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 케어푸드 시장 개척 관련 MOU [사진=CJ제일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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