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서진 사실상 문책인사..홍장표는 소득주도성장특위 위원장에
제1부속비서관 조한기, 정무비서관에 송인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2기 청와대를 책임질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 최근 심각한 경제와 일자리 문제에 대한 책임 때문인지 청와대 경제수석과 일자리 수석이 교체됐다.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은 윤종원 현 OECD 특명전권대사가 임명됐다. 윤 신임 수석은 1960년생 경남 밀양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서울대 행정학과 석사, UCLA 경제학과 박사를 졸업했다.
윤종원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 [사진=청와대] |
윤 수석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거쳐 현재 주 OECD 특명전권대사로 역임 중인 경제통이다.
정태호 신임 일자리 수석은 1963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뉴욕주립대 행정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정태호 신임 일자리 수석 [사진=청와대] |
정 수석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대변인, 정책조정비서관, 기획조정비서관을 역임했고, 민주통합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낸 후 현재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 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
기존 사회혁신수석이 이름을 바꾼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이었다. 이 신임 수석은 1958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이 수석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획실장과 민주통합당 공동대표,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를 지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이다.
이용선 신임 시민사회수석 [사진=청와대] |
홍장표 전 경제수석은 신설되는 소득주도성장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청와대는 홍 전 수석이 소득주도성장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임금주도 성장을 처음 제기한 학자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모델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해달라는 대통령의 특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서관 인사도 했다. 제1부속비서관에는 현 청와대 의전비서관인 조한기 비서관이, 정무비서관에는 현재 제1부속비서관인 송인배 비서관이 자리 이동했고, 의전 비서관으로 김종천 비서실장 선임행정관이 임명됐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