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이터=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아이슬란드 동화가 멈췄다.
크로아티아(피파랭킹 20위)는 27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아이슬란드(피파랭킹 22위)와의 최종전서 2대1로 승리,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획득, 조 1위로 16강에 진출, 덴마크와 격돌한다.
아이슬란드는 아쉬운 눈물을 삼켜야 했다.
크로아티아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은 16강 진출을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던 상황. 3차전까지 치러야 탈락자가 확정되는 치열한 경쟁이었다. 같은 시간 경기를 치른 아르헨티나(피파랭킹 5위)와 나란히 승점 1점, 공동 3위였던 아이슬란드는 마지막까지 16강에 희망을 걸었다.
선수들 역시 전력을 다했다. 조별리그 1·2차전 연이어 무실점(클린시트)를 기록한 크로아티아의 3차전 연속 기록을 저지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경기에서 상대팀에 월드컵 첫 골을 내줬다.
아이슬란드 만회골의 주인공은 길피 시구르드손(28)이다. 시구르드손은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1대1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추가 1분 이반 페리시치(29)가 결승골을 넣으며 크로아티아의 2대1 승리로 끝났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아이슬란드는 비록 조 4위로 탈락했으나 사상 첫 진출한 월드컵 본선에서 전 세계에 '천둥 축구'를 단단히 각인하고 떠났다.
D조에선 크로아티아와 함께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16강 진출, 프랑스와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어김없이 나타난 아이슬란드 천둥 박수 응원.[사진=로이터 뉴스핌] |
한 치 양보도 없는 마테오 코바시치(24·왼쪽)와 에밀 할프레드손(34·오른쪽).[사진=로이터 뉴스핌] |
선제골 득점한 밀라 바델리(29).[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이슬란드의 1대1 동점골.[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반 페리시치 결승골로 크로아티아가 2대1 진땀승을 거뒀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경기 종료 후 낙심한 표정의 요한 베르그 구드문드손(27).[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쉬워하는 아이슬란드 선수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아이슬란드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34)이 경기 종료 후 선수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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