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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이민법 타협안 부결…"예상보다 많은 반대표"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07:43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07:4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하원이 공화당 지도부가 주도한 이민 법안을 27일(현지시간) 부결시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원은 전체회의를 통해 이른바 '타협 이민법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121표 대 반대 300표로 법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부결은 예고됐던 것이긴 하지만 반대표가 공화당 진영에서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 민주당이 일제히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주에도 이번 법안보다 강경한 법안이 표결에 부쳐져 결국 부결됐지만 당시 반대표는 231표였다.

법안에는 드리머들의 시민권 획득 방안을 제공하고 불법 이민 부모와 아이를 함께 수용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드리머는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국한 젊은 층을 가리킨다.

이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타협 법안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강력하지만 공정한 이민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미 하원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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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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