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영국, 브렉시트 두고 EU와 대립…메이 "협상 속도 높여야"

기사입력 : 2018년06월29일 10:42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10:4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정상회의가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가운데 영국과 아일랜드·EU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의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은 조속히 브렉시트 협상의 진전을 마주하길 원하지만 EU는 "구체적인 계획" 제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테리사 메이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 정부의 한 관리의 말에 따르면 이날 브뤼셀에 도착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에 있어 그동안 EU와 아예 진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속도를 높이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메이는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중범죄 해결에 나서며 군사 공격을 예방하는 영국의 안보 역할을 피력하면서 블록 탈퇴 이후에도 EU와 안보 협력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EU는 북아일랜드-아일랜드 '하드보더(국경을 지날 때 여권 검사 등 심사)'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영국에 '레드라인(강경한 입장)' 완화를 요구하는 입장이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하드보더를 막기 위해 브렉시트 전환기가 만료되는 2020년 12월 31일 이후에도 영국을 EU의 관세 동맹에 잔류하되 시한을 최대 1년으로 정하는 '백스톱' 안을 제안했지만 EU는 거부했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대표는 9일 브뤼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영국은 북아일랜드를 영국 내 다른 지역과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며 백스톱을 영국 전역에 적용할 순 없다고 밝혔다. EU와 아일랜드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평화 협정에 따라 북아일랜드와 자유로운 무역과 교류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렉시트는 내년 3월로 예정됐지만 영국은 여전히 브렉시트 계획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앞서 영국과 EU는 북아일랜드 국경과 관련해 대안책이 없을 경우 북아일랜드만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데 잠정 합의했지만 영국 내 브렉시트 찬성파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틀간 열리는 EU정상회의에서 영국과 EU 간의 입장 차가 좁혀질 지 관심이 주목되지만 주요 의제는 난민 문제여서 비교적 중요도가 떨어질 거란 로이터통신의 예측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난민 문제를 비롯한 안보와 브렉시트, 미국과 무역 분쟁,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2021년 EU 예산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