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교착상태 빠진 EU 정상회의 …伊, 이민 문제 강경 입장 고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난민 문제를 둘러싸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탈리아가 이민 문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28~29일)에서 무역과 국방과 관련한 EU 성명 채택을 거부했다. 이민 문제에 대한 이탈리아의 입장에 EU 회원국이 동의하도록 압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라 유럽이사회 지도부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사회 측 대변인은 짤막한 성명을 통해 "한 회원국이 전체적인 결론에 대한 입장을 유보함에 따라 현 단계에서는 어떤 결론도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이같은 입장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더욱 수세에 몰린 형국이다. 앙겔라 총리는 연정 상대인 기독사회당(CSU)으로부터 이번 정상회의에서 난민 문제에 관해 반드시 합의점을 도출하라는 최후 통첩을 받은 상황이다.

다른 EU 국가에 등록된 독일 내 망명 신청자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범유럽적 해법을 도출해내야 하는 것이다. 실패할 경우 조기 총선과 사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CSU측은 다른 국가에 등록된 망명 신청자를 국내서 되돌려 보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메르켈 총리는 10개국과의 양자 합의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그리스는 독일이 망명 요청자들을 다른 유럽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하는 양자 합의를 체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르켈 총리의 과제는 이탈리아 요구로 인해 크게 복잡해졌다고 FT는 설명했다.

이탈리아는 난민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다른 국가의 실질적 도움을 원하고 있다. 난민 처리 비용 부담을 EU 회원국이 공동 부담하길 바라고 있다. 또 먼저 도착한 나라에 이민 신청을 의무화한 EU 규정인 '더블린 규칙'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지중해를 건너온 난민 대부분이 처음 도착하는 곳이다.

또 이탈리아는 러시아에 대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신규 대출 금지를 종료하길 원하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이 문제를 두고 다른 EU 회원국과 추가 마찰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EU 이민 정책에 대한 상당한 방향전환이 필요하다며 단지 "말과 성명"에만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