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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 달러채 2조달러짜리 '시한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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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달러화 표시 채권 평균 수익률 2년래 최고, 아시아는 5년래 최고치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흥국 정부와 기업이 발행한 달러화 표시 채권의 평균 수익률이 2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네 차례의 긴축을 예고한 데다 무역전쟁 리스크에 따라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매도하고 나선 데 따른 결과다.

런던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올해 초까지 저금리 여건에 기댄 자금 조달이 봇물을 이루면서 신흥국의 달러화 표시 채권 규모가 2조달러에 이른 상황. 투자자들은 금리와 달러의 동반 상승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바클레이스가 공동으로 집계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신흥국 정부와 기업의 달러채 평균 수익률이 최근 4.7%까지 치솟았다. 이는 2년래 최고치에 해당하는 동시에 연초 3.7%에서 가파르게 오른 수치다.

특히 달러 채권 발행이 가장 활발했던 아시아 신흥국의 평균 수익률은 약 5년래 최고치로 뛴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신흥국이 발행한 달러 채권 규모는 2조달러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10년 사이 세 배 급증한 셈이다.

전체 발행 물량을 감안할 때 최근 수익률 상승에 따라 상승한 이자 비용 부담이 작지 않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아울러 차환 발행 리스크가 높다는 의견에 설득력이 실리고 있다.

신흥국 채권의 매도 공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투자 심리를 급랭시킨 미국을 중심으로 한 무역 마찰이 단시일 안에 종료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실물경기가 하강할 리스크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정상화 역시 신흥국의 유동성 흐름에 커다란 악재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채권 매각으로 인해 신흥국의 유동성 유입 규모가 700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는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과 양적완화(QE)로 인해 2010년 이후 해당 지역으로 2600억달러의 대규모 자금이 밀려든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수치다.

BIS에 따르면 2조달러 규모의 이머징마켓 달러채 가운데 앞으로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은 6.5%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기업이 발행한 채권 물량을 둘러싼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014~2016년 브라질과 러시아, 콜롬비아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다.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전면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에 대해 6개월래 최저치로 밀렸고, 주식시장은 고점 대비 20% 폭락하며 베어마켓에 진입했다.

채권시장 역시 홍역을 치르는 상황이다. 올들어 중국 회사채 디폴트 규모는 31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급증한 수치다.

BNP 파리바의 캐런 탈와르 신흥국 채권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최근 신흥국 채권의 하락이 금융위기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들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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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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