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힐스테이트 신촌’ 마침내 분양 나선 '북아현뉴타운 로또'

기사입력 : 2018년07월01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03:46

평균 3.3㎡당 분양가는 2547만원..주변 아파트보다 최고 3억원 저렴
지하철역과 멀고경사가 심한 것은 단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입주 전에 지하철역에서 과선교까지 잇는 도로가 완공되면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접근성도 훨씬 높아질 것으로 봅니다." ('힐스테이트 신촌' 분양관계자)

지난 29일 서울 북아현동 1-954번지 일대 북아현 1-1재정비 촉진구역 주택 재개발 지역에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신촌’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총 1226가구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신촌’의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 은 △37㎡ 3가구 △42㎡ 8가구 △52㎡ 4가구 △84㎡ 302가구 △119㎡ 28가구 총 345가구다.

가구수를 반영한 가중평균으로 전 가구 평균 3.3㎡당 분양가는 2547만원. 일반분양물량 가운데 90%인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8억3700만~8억9900만원 선이다. 발코니 확장이 불가능한 전용 37㎡, 42㎡를 제외하고 나머지 주택형은 전 가구 발코니 확장비가 분양가에 포함돼 있다.

 

◆ 대학교 옆 아파트, 부분임대형 유니트 인기 높을까

“지금 아현역푸르지오에 살고 있는데 내부구조는 이곳이 더 시원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전용 84㎡E 유니트는 환기도 잘 되고 동 위치도 좋아 보입니다.” 이날 견본주택에 방문한 30대 내방객(북아현동 거주)은 구조가 마음에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견본주택에 전시된 전용 84㎡ 유니트는 84㎡C와 84㎡E 두 가지다. 이중 84C는 탑상형, 84E는 판상형 구조다. 84E가 맞통풍이 가능한 4bay 형태라면 84C는 복도에 팬트리가 있어 수납공간이 더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선보인 부분임대형 유니트 119㎡에도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입주 전 분리형 가구를 선택한다면 7평과 38평형 가구로 분리된다. 전용 84㎡F, 84㎡G도 분리형 가구 평면이다. 서대문·신촌 일대 대학교와 가까워 부분임대형 유니트 수요도 적지 않을 것이란 게 주변 공인중개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 내부에는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미스트, 놀이터 개수대를 만들어 최근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된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인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미스트(안개형 미립자)를 분사해 놀이터 공기의 질을 관리하게 된다.

'힐스테이트 신촌' 아파트 단지 모형도 [사진=나은경 기자]

다만 단지 안에 옹벽이 있어 옹벽 주변 저층 가구 입주민들은 조망권 확보가 어려울 것 같다고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40대 내방객은 “옹벽 옆에 있는 113동 저층은 햇빛이 잘 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지하철역과 거리 북아현 뉴타운 중 가장 멀어

힐스테이트 신촌은 1만20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북아현 뉴타운에서 세 번째로 분양되는 단지다. 이곳 북아현 뉴타운에서는 지난 2015년 11월 940가구 규모 아현역푸르지오가 가장 먼저 입주했고 이어 2016년 12월에는 1910가구 규모 e편한세상 신촌이 입주했다.

힐스테이트 신촌이 입주할 시점에 주변 아파트들은 6년차에 접어들기 때문에 새 아파트로서의 경쟁력이 있을 거라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지하철역과 거리가 다소 멀고 단지 진입 경사가 크다는 건 단점이다. 현재 지하철 2호선 아현역에서 북아현 뉴타운 1-2구역, 1-3구역 사이로 걸어올 수 있는 아현순환로가 계획돼 있다. 아현순환로는 1-2구역과 1-3구역 완공과 함께 조성되는 것이지만 아현역에서 과선교까지 잇는 구간은 힐스테이트 신촌 입주연도인 오는 2020년 전에 완공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과선교를 이용할 경우 아현역까지 걸어서 13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신촌' 현장 부지(오른쪽) [사진=나은경 기자]

이 때문에 힐스테이트 신촌이 북아현 뉴타운에서 가장 입지가 좋은 곳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북아현 뉴타운 내 기분양 단지 중 가장 지하철역과 가까운 단지는 e편한세상 신촌이다. 이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e편한세상 신촌보다 역에서 멀기 때문에 이곳 매맷값과 15~20% 정도 차이를 보이면서 힐스테이트 신촌 집값도 함께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힐스테이트 신촌은 무엇보다 '로또 아파트'란 장점을 안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e편한세상 신촌 전용 84㎡가 12억70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아현역 푸르지오 전용 84㎡는 10억5000만~11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호가는 11억원을 넘고 있다. 반면 최대 9억원이 넘지 않는 분양가를 감안할 때 힐스테이트신촌은 입주와 동시에 최소 2억원을 벌게 되는 로또 아파트인 셈. 

이 단지에 입주할 경우 자녀는 북성초, 중앙여중, 한성중에 배정된다. 북성초는 단지와 도보로 2~3분 거리 안에 있다.

청약일정은 다음달 3일 특별공급 접수로 시작해 5~6일 1순위, 9일 2순위로 이어진다.

‘힐스테이트 신촌’ 견본주택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44-2번지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0년 8월로 예정돼 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