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75전 76기’ 문도엽 “KPGA 선수권 2억 우승상금보다... 5년 시드 더 기뻐”

기사입력 : 2018년07월01일 18:25

최종수정 : 2018년07월01일 18:25

연장 승부끝 한창원 제치고 '무명 생활 마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도엽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코리안투어 6년차 문도엽(27)은 1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 마지막 날 한창원(27)을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문도엽은 이날 1언더파 69타를 기록, 5타를 줄인 한창원과 함께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 연장 승부를 벌였다. 2차례의 연장끝에 결판이 났다. 18번홀(파4) 1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한 문도엽은 두 번째 샷을 홀 80㎝에 붙여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창원은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75개 대회 출전만에 이뤄낸 투어 첫승이다.

문도엽이 생애 첫 우승을 KPGA 선수권서 일궜다. [사진= KPGA]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은 문도엽. [사진= KPGA]

2013년 데뷔한 문도엽은 2차례 준우승 끝에 정상에 올랐다. 입문과 동시에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과의 인연은 맺지 못했다. 2016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위 이후 이번 대회로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오랜 기간 무명 생활을 한 문도엽은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우승후 공식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기는 한데… 우승을 한 것이 믿기지가 않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웃음) 일단 그 동안 도와주신 지인 분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우승 인터뷰 자체도 안 믿긴다. 초반에 버디 찬스를 놓치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침착하게 끝까지 내 플레이를 이어갔던 점이 우승하는데 큰 힘이 됐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장 승부에 대해 그는 “일단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한창원 선수가 버디 퍼트에 성공할 줄 알았는데… 들어가지 않았다. 기회가 한 번 더 왔다고 생각했고 ‘끝까지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승부에 임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문도엽은 “‘KPGA 선수권대회’라는 큰 대회에서 우승해서 좋고 상금을 2억이나 받았다. (웃음) 또 국내서 개최되는 PGA투어 ‘THE CJ CUP@NINE BRIDGES’에 나갈 수 있게 된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것은 KPGA 코리안투어의 5년 시드를 받은 것이다.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문도엽은 총 78명의 ‘THE CJ CUP’엔트리 중 이태희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을 확정, 꿈의 PGA투어 무대를 밟게 됐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