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경총, 송영중 부회장 해임…손경식 "사무국 쇄신하겠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03일 10:16

최종수정 : 2018년07월03일 10:16

233개 참석 회원사 중 224곳 찬성
차기 부회장 다음달 12일 위원회서 논의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노동계 편향' 등으로 거취 논란을 빚은 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임부회장이 결국 해임됐다. 

경총은 3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송영중 부회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송 부회장은 지난 4월 임명된 이후 석달이 채 안돼 불명예퇴진하게 됐다. 

3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회가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해임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해임안 처리를 위해선 407개의 회원사 중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회원사 중 과반 이상이 찬성을 해야 하는데 이날 총회에서는 233개의 회원사가 참석해 정족수가 채워졌다. 이중 224개사가 찬성해 해임안이 가결됐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송 부회장을 내가 추천해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고 더 마음이 아프다"면서 "차기 부회장은 7월 12일 위원회를 개최해 논의할 것이고, 추천권은 회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최근 불거진 경총 사무국 논란과 관련 "혼란을 조속히 봉합하는 동시에 경총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경총 사무국을 쇄신해 보다 진취적이고 회원들을 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봉사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며 "공정한 경총 사무국 인사체제를 확립하고 회계 투명성 강화, 업무 절차·제도·규정을 정비하는 등 사무국 내 일대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와 근로시간 문제는 우리 경제가 당장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며 "최근 당정청이 경총의 건의를 받아들여 근로시간 단축 시행 후 6개월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인가 연장근로 허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건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재량 근로제 개선을 비롯한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된 개선방안이 입안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기업들도 근로문화를 개선해 근로시간을 법에 맞게 줄여나가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총 회장단은 지난달 15일 회의를 열고 송 부회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하는 결론을 내렸다. 경질 보다는 송 부회장이 스스로 물러나는 게 모양새가 좋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회의에 참석해 소명에 나섰던 송 부회장은 자진사퇴 권고 이후에도 서울 마포구 경총 회관으로 출근하는 등 계속 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결국 경총은 이날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송 부회장을 해임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날 총회에 송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애초 고용노동부 국장까지 지낸 송 부회장이 경영자측 입장을 대변하는 경총의 상임부회장으로 임명될 때부터 논란이 있었다. 특히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송 부회장이 노동계 편을 드는 모양새를 연출하면서 회원사들의 반발을 샀다.

한편 전날 제기된 김영배 전 경총 부회장의 거액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손 회장은 "경총이 다른 경제단체에 비해 급여가 낮고 사람도 많이 빠져나가 회원사에서 받은 특별 회비 일부를 특별 상여로 지급한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상여를 지급한 것은 맞지만 현금으로 왔다 갔다 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abc1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