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멕시코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에도 시동이 걸릴 것이라고 대선 당선자 고위 보좌관이 밝혔다.
1일(현지시각) 멕시코 대선에서 당선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지지자들 앞에서 승리 연설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 일명 암로) 대통령 당선자의 나프타 협상 대표를 맡은 헤수스 세아데 대표는 이같이 밝히면서, 오는 12월 신임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합의가 도출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세아데는 멕시코 대선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나프타 협상이 차질을 빚었던 것이라면서, 지난 주말 암로가 압승한 뒤로 협상은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멕시코가 주장해 오던 입장을 기본적으로 지지한다”면서 “협상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방법들을 기꺼이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에 해가 되지 않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유리하도록 협상 내용을 어떻게 손볼지에 대해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