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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4개 시군 ‘태풍주의보’ 발효…피해 최소 안간힘

기사입력 : 2018년07월03일 16:05

최종수정 : 2018년07월03일 16:07

합천, 거창, 함양, 산청 4개 군 ‘강풍 예비특보’
비상근무 돌입 등…시군 예찰활동 강화 주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3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한반도 근접으로 도내 14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12시 기준 진주와 양산, 창원, 김해, 밀양,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등 14개 시군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산청, 함양, 합천, 거창 등 4개 군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 첫번째)가 해안지역의 태풍 대비 준비상황과 재해 저감시설 등을 점검하기 위해 ‘통영 동호만 배수 펌프장’을 방문해 상습침수지역 등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경남도] 2018.7.2.

3일 오후 3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거제 68.0㎜, 양산 51.0㎜, 통영 30.7㎜, 김해 24.0㎜, 창원 25.0㎜, 남해 2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신고되지 않았다.

도는 앞서 산사태, 급경사지, 노후저수지, 안전지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465개소와 대규모 공사장, 배수펌프장 등 재해취약시설 863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또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에 따라 6월 27일부터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으며,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 현재까지 시군 공무원 2천700여 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시군에 대해서도 해안가 양식장 및 선박, 산사태·급경사지 구간, 공사장, 하천변 하상도로·주차장, 지하차도 등 재해취약지역과 침수 및 붕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계속해서 태풍진로를 예의 주시하고 태풍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확대, 현장 상황 관리자 파견 등 단계별 비상 계획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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