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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우려에 세계증시 하락...위안화 보합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19:17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19:17

MSCI 전세계지수,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
중국 위안화 인민은행 개입에 안정
구리 가격, 9개월 만에 최저
달러지수 보합, 유로 소폭 하락
유럽 반도체주 급락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번 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관세 공격에 무역전쟁 우려가 심화되면서 세계증시가 4일 하락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1%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계획대로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중국 정부도 같은 날 보복관세로 대응할 예정이다.

무역전쟁 우려에 세계증시가 지난 2월 급락했던 데서 지속적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반도체와 전자기기 등 고율관세를 부과할 284개 품목(160억달러 규모)의 추가 리스크를 작성했으며, 추가로 최대 4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 정부는 수입차에 대해서도 국가안보 조사를 실시하며 유럽산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혀, 각국으로부터 보복조치를 유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28개국과 중국, 일본, 한국 등 세계무역기구(WTO) 40여개 회원국은 3일 미국의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 계획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세계 무역에서 자동차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미국의 조치는 세계 시장을 심각하게 교란하고 WTO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오전 장에서 0.2% 가량 하락하고 있으며, 수출주가 대거 포진해 있는 독일 DAX 지수도 0.3% 내리고 있다.

4일 독일 DAX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중국 법원이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제품에 판매금지 판결을 내려 미국과 아시아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타격을 받고 있다.

ST마이크로와 인피니온이 각각 2% 가량 급락하며 유럽 증시의 반도체 지수도 0.5% 가량 내리고 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전날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0.25% 하락했다. 중국 블루칩 지수인 CSI300 지수도 0.7% 떨어졌다.

외환시장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의 개입으로 위안화가 11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로/달러는 0.2% 가량 하락 중이다.

지난달 캐나다 오일샌드 개발업체 신크루드의 생산 중단 사태로 미국 연료재고가 줄었다는 보고에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발전과 건설 부문에 두루 쓰여 세계 경제 체력의 척도로 간주되는 구리 가격은 톤당 6423달러로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구리 선물 가격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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