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경고...중동에서도 트럼프발 전운

기사입력 : 2018년07월05일 20:57

최종수정 : 2018년07월05일 20:5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선포한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며 초강수를 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마일 코사리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4일(현지시간 “그들이 이란의 석유 수출을 막으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선적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이란 뉴스 통신사 영저널리스트클럽(YJC)을 통해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해상 통로로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30%가 통과하는 곳이어서 이 곳이 막히면 글로벌 석유시장에 큰 파장을 미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이라크 등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길이지만, 가장 좁은 곳의 폭이 50kn에 불과해 이란이 마음만 먹으면 쉽게 봉쇄할 수 있다.

이란은 미국 및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자주 꺼내들었지만 정작 실행에 옮긴 적은 없다. 이란이 이 곳에서 무력시위를 펼치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강국이 역시 군사행동으로 맞대응하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전격 파기하고 이란의 석유 수출을 고사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이란을 구석으로 몰아 넣어 돌발적인 행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자료=위키피디아]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