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69일 만에 생환한 칠레 광부, 구조 기다리는 태국 소년들에 희망메시지 보내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10:32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10: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조 작업은 반드시 성공적일 것"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8년 전 칠레 광산 붕괴 사고로 69일 간 지하 갱도에 매몰 됐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해 감동을 준 칠레 광부가 동굴에서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태국 소년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 = 마리오 세풀베다 트위터]

칠레 광산 붕괴 사고의 생존자 중 한명인 마리오 세풀베다는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인 '@SuperMarioChile'에 태국 소년들과 그들의 가족을 응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영상 속 세풀베다는 "실종자들의 가족과 구조를 위해 힘쓰는 관계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힘을 주고 싶다"며 "태국 정부에서 구조를 위해 온 힘을 쏟는다면 구조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태국 유소년 축구팀 12명과 20대 코치 1명은 오후 축구 훈련을 마치고,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앙 동굴 탐험에 나섰다. 관광하던 중 폭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13명은 동굴에 고립되어 연락이 두절됐다. 

실종자들을 수색하기 위해 태국 해군 잠수대원과 경찰, 군인이 투입됐다. 이 외에도 미국·영국·인도 등 다국적 구조대원과 동굴탐사 전문가들이 수색에 참여한 결과, 지난 2일 13명의 생존이 확인됐다. 실종된 지 9일 만이다. 

9일간의 동굴 생활로 소년들과 코치는 마르고, 창백해 보였지만 다행히 건강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국 당국은 동굴 안 곳곳이 침수된 상황에서 이들을 구출할 방법을 고심 중이다. 최악의 경우 장마철이 끝날 때까지 4개월 동안 동굴 안에서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태국 소년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고 있는 가운데 8년 전 광산 붕괴 사고로 69일간 지하 갱도에 고립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칠레 광부 33인의 구출 사건이 재조명됐다.

2010년 8월 칠레 북부의 구리 광산이 무너지면서 광부 33명은 두 달 넘게 지하 625m 갱도에 매몰됐다. 당시 광부들이 숨졌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매몰 17일 만에 극적으로 생존이 확인됐다.  

광부들은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지상과 연결된 작은 구멍으로 식수와 음식을 공급받았으며, 매몰 69일 후 '불사조'라는 이름의 구조 캡슐을 타고 한 명씩 지상으로 올라왔다. 당시 광부들의 기적적인 생환은 전 세계에 감동을 줬다.

한편 사고 이후 11번째로 구조됐던 생존자 호르헤 가예기오스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내심과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에게 일어났던 기적이 태국에도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태국 소년들의 생환을 기원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