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홍준표 "내 판단 옳다고 인정받을 때 다시 시작"…11일 美 출국

기사입력 : 2018년07월08일 16:21

최종수정 : 2018년07월08일 16:21

"연말까지 나라가 나아가는 방향 지켜보겠다"…정치 복귀 시사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정치 복귀 의지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말까지 나라가 나아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며 "잠시 미국에 다녀온다"고 이 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6·13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공부와 휴식을 위해 오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날 계획이다.

그는 "지난 대선 때부터 나는 두 가지(안보·경제) 문제에 대해 일관되게 말해왔다"며 "한국에 좌파 정권이 들어오면 미국이 한국에서 손을 뗄 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직을 사퇴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2018.06.14 kilroy023@newspim.com

이어 "한국과 북한이 하나가 돼 반미 운동에 나설 수가 있기 때문에 미국이 굳이 한국 좌파 정권과 동맹할 필요가 없고 경제적 실리만 챙기고 대중국방어선을 일본·필리핀·베트남·인도로 그을 수가 있다고 우려했다"며 "이 우려는 지금 현실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권의 평화 프레임은 한국에 번영을 가져다 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깨고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가담하겠다는 것"이라며 "최근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을 만나고 중국 시진핑을 만나고 러시아 푸틴까지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도 사회주의 체제로 개정하고 남북연방제 통일도 추진할 것"이라며 "주한 미군 철수 문제가 북·중에 의해 공식화되고 국내 좌파들도 하반기에 국가보안법 폐지와 주한미군 철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난번 남북정상회담을 나는 이런 시도의 시작으로, 문재인·김정은의 위장 평화회담으로 본 것"이라며 "국민의 거센 비판에도 위장 평화회담으로 본 것은 그런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핵 폐기는 간 데 없고 통일이 되면 북핵도 우리 것이라는 친북 좌파의 논리가 앞으로 횡행할 것"이라며 "미북 핵폐기 회담은 이미 헛된 것임이 판명되고 있는데도 트럼프는 11월 미국 중간 선거까지는 최소한 ICBM 폐기만이라도 집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남북 협력만 앞세우는 이 정권의 노림수는 바로 이 것"이라며 "그런데 국민들이 이런 위장평화에 동의를 과연 할까. 평화프레임의 본질이 이런 것으로 밝혀져도 국민들이 과연 동의를 할까"라고 말했다.

경제 문제에 대해선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퍼주기 복지와 기업 옥죄기, 증세, 소득주도 성장론 등 좌파 경제 정책으로 5년 안에 나라가 거덜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며 "공무원 증원, 강성노조, 물가 폭등, 자영업자 몰락, 청년실업 최고치 경신, 기업 해외 탈출은 경제 파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경고"라고 밝혔다.

그는 "나라가 망한 그리스와 베네스엘라로 가고 있다"며 "지방선거에서 경제를 통째로 넘기지 말자고 나라를 통째로 넘기지 말자고 한 것도 이러한 뜻에서 한 것인데 이러한 주장은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내 나라가 선진 강국이 되는 길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휴식과 공부를 위해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체류하는 동안 '당랑의 꿈'(가제)이란 제목의 자서전도 쓸 계획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지훈의 시 '낙화'를 올리며 "페이스북 정치는 지난주로 끝내고 앞으로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밝힌 바 있다.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