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터키 북서부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8일(현지시각) 10명이 사망하고 7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매체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터키 테키레다주에서 기차가 철로를 이탈해 8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터키 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기차는 승객 362명을 태우고 이스탄불로 향하던 중 객차 5량이 선로를 이탈하며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이스탄불에서 120여km 떨어진 마르마라 지역 테키르다주다.
로이터는 사고 지점 인근에 우마차 수대와 비상 요원들이 오가고 생존자가 철로를 따라 걷는 모습이 현지 TV뉴스를 통해 보도됐다고 전했다.
테키르다 주지사는 메흐세트 세이란은 폭우를 산사태 원인으로 지목하며 "현재 현장에 투입된 헬리콥터 구조대로 부상자 상당수가 구조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교통부로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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