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2Q 미국 기업 실적 ‘굿’ 문제는 하반기 전망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00:50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00:50

2분기 이익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전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2분기 미국 S&P500 기업의 이익이 두 자릿수의 강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어닝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또 한 차례 호조를 이뤘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하반기 이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관세 전면전에 따른 후폭풍이 가시화되는 시점의 매출과 이익 추이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수출입 현장 <출처=블룸버그>

10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역 마찰이 후끈 달아올랐지만 기업 이익 성장은 1분기 기록한 26%에서 크게 꺾이지 않았다는 얘기다.

2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해 2011년 3분기 이후 최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오는 13일 JP모간을 포함한 금융주를 필두로 본격화되는 이번 어닝 시즌이 투자 심리를 고무시키는 한편 뉴욕증시에 상승 탄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존 토마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2분기 실적 발표가 무역전쟁 리스크에 집중된 투자자들의 관심을 펀더멘털로 이동시킬 것”이라며 “이는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 섹터의 호조가 기대된다. 국제 유가가 약 4년래 최고치로 뛴 데 따라 엑손 모빌을 포함한 에너지 업계의 이익이 114% 급증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소재 섹터의 2분기 이익 성장이 50%에 근접한 것으로 보이고, 통신과 IT 섹터의 이익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월가의 투자은행(IB)이 주시하는 것은 하반기 이후 전망이다. 상당수의 기업들이 무역 마찰에 따른 매출과 이익 저하 가능성을 경고했기 때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투자 보고서에서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전망이 관건”이라며 “무역 마찰과 경기 불확실성을 앞세워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경우 2분기 실적 호조와 무관하게 투자 심리가 냉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웰스 파고의 스콧 렌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WSJ과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머지않아 2019년 실적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 이익 성장률은 크게 후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닝스 스카우트의 닉 라이히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 3개월 사이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며 “1분기 어닝 시즌 당시 투자자들은 이익 전망 상향 조정에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에는 기존의 전망치가 유지되기만을 바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340억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한 관세에 대한 보복에 나섰고,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EU와 터키, 인도 등 주요국이 일제히 맞대응을 벌이고 있다.

교역 상대국의 관세에 따른 수출 차질과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기업의 이익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