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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프간 주둔 병력 두 배로 늘릴 예정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08:46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08:4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을 거의 두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동 지역의 취약한 안보 상황에 대처해달라고 요청하자 나온 조치다.

테리사 메이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이슬람국가(IS)와 탈레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아프간 군을 지원하기 위해 영국군 440명을 추가로 배치, 총 1100명을 파병할 계획이다.

추가 병력은 아프간 군을 훈련시키고 지원하기 위해 일명 '단호한 지원(Resolute Support)'라고 불리는 NATO 주도의 훈련 임무에 참가한다. 이들은 수도 카불에 근거지를 둘 것이며 전투 작전을 펼치진 않을 것이다. 영국군은 지난 2014년 아프간에서의 전투 작전을 중단했다.

메이 총리의 발표는 11일 NATO 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NATO 동맹국들이 합의된 방위비 분담금을 충분히 내고 있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트럼프는 "미국은 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NATO에 (방위금을) 쓰고 있다"며 "이는 공평하지 않을 뿐더러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트윗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영국을 포함해 독일, 벨기에, 노르웨이, 캐나다 등 NATO 동맹국 지도자들에 서한을 보내, 분담금 증액을 촉구했다.

특히 독일을 겨냥하며 그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 "독일이 방위비 분담금을 덜 내는 건 동맹의 안보를 저해하고 군사적 지출 약속을 어기는 국가들에 타당성을 제공하는 일"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지난 2014년, NATO 회원국들은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의 방위비 분담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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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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